홍재백일장

2024년 제32회 홍재백일장에 참여하러 갔습니다.

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아이에게 많은 경험을 쌓아주고 싶은 마음에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출발합니다.

홍재백일장-포스터

 

 

정조대왕의 높은 뜻과 효문화를 주제를 주로 다루었기에 "효" 와 관련된 주제를 예상하면서 백일장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장소는 "수원시립 만석전시관" 입니다.

수원FC축구 보러 수원종합운동장은 와봤지만, 수원종합운동장 옆에 만석공원과 전시관이 있는 줄 이번에 와서 알게 되었네요.

원래 장소는 전시관 옆 야외 공원이었으나, 비가 오다보니 백일장 장소는 전시관 안 강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글쓰기 주제를 미리 알면 준비를 할 수 있을텐데, 백일장답게 글쓰기 주제는 현장에서 알려준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확인한 글쓰기 주제는 초등부 "가을" 과 "추석" 입니다.

 

초등부 참가 접수를 하면서 보니, 대학생/일반부도 참가를 할 수 있네요.

대학생/일반부 글쓰기 주제는 "가을아침"과 "만석공원" 입니다.

아이가 글을 쓰는 동안 기다리는 것보다 저도 참여를 하고자 일반부 접수하고 같이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글쓰기 형태는 산문(수필)과 운문(시) 형태 2가지에서 선택하여 작성할 수 있습니다.

 

역시 아이와 함께 참여하는 활동이, 아이에게는 가장 좋은 경험과 교육인 것 같습니다.

수원시립만석전시관

 

백일장이라고 해서 글쓰기 도구만 챙기면 되는 줄 알고 가방을 들고 나오긴 했지만, 막상 강당에서 글을 쓰려다 보니 준비성이 너무 부족했었네요.

주위를 둘러보니 간단한 돗자리를 기본으로 챙겨오신 분들이 많았고, 일부 학생은 글쓰기 편하게 간이 테이블을 가져와서 편하게 앉은 자세에서 글쓰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준비성이 부족한 저와 우리 아이는 바닥에서 글쓰기 작문을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바닥에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다수였다는 부분이네요.

내년에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돗자리를 꼭 챙겨와야 겠습니다.